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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간헐적 양봉

아카시아꽃이 활짝 피는 5월 양봉 농가에서는 손길이 바빠집니다.


벌들이 가져온 아카시아 꿀이 벌통에 가득 차기 때문에 

아카시아보다 늦게 피는 밤꽃으로부터 밤꿀을 벌들이 다시 채울 수 있도록


아카시아 꿀 먼저 채밀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양봉장 전경


양봉장



아카시아꽃, 밤꽃이 풍부한 전라도 밀원에 위치한 양봉장



양봉장 밀원


아직 밤나무에 꽃은 안 핀 상태.

곧 밤꽃이 핀다고 하니 서둘러서 아카시아 꿀 먼저 채밀을 시작합니다.


양봉장 밀원



양봉장






양봉장



양봉장



양봉장


아버지께서 직접 용접하셔서 설치한 양봉장의 지붕


역시 남자는 기술이 있어야 하네요.


양봉장



양봉장



양봉장






양봉장



양봉장


벌통 내검

채밀에 앞서 아버지께서 먼저 벌통을 내검중이십니다.


꿀이 얼마나 찼는지 내검이후에 채밀을 진행하시죠.


저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아버지 어명에 따르기만 하는 거죠.


멀리 떨어져서 사진만 찍어드렸습니다. 쿨럭!


채밀



아카시아 꿀 채밀



아카시아 꿀 채밀



아카시아 꿀 채밀


정말 바삐 움직이셔서 그런지 허리띠가 풀렸는데 그대로 작업을 계속 하시네요.

허허허.

정말 상남자.

아부지, 벌들어가유~


아카시아 꿀 채밀



아카시아 꿀 채밀



상남자 아버지

채밀할 때 장갑이 불편하다고 하시며 맨손으로 그냥 채밀할 벌집을 넘겨주십니다.

계속 쏘이셔도 내성이 생기셔서 그런지 저처럼 붓지도 않아요.


아카시아 꿀 채밀


채밀한 아카시아 꿀


1차로 채밀한 아카시아 꿀 약 100kg 정도 나왔네요.


마을에서 좋은 꿀로 소문나서 완판이네요.


벌 키우는 사람은 내년에 먹으라고 비염 있는 아들 준다며 남은 꿀까지 다 가져가신 


마을 어르신 ^^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카시아 꿀 채밀


벌 알러지

단순 채밀 및 벌집 이동 작업에 투입된 간헐적 양봉 작업자는 손에 장갑으로 중무장을 했지만 벌이 귀신처럼 초보자를 알아보고 벌침을 쏘았습니다.

악! 장갑을 벗고 벌침을 제빨리 뽑았습니다.

2일이 지나니 손이 완전 호빵맨 처럼 부어버렸습니다.


벌쏘임


처음에는 쏘이기만 하면 엄청 부었는데

저도 쏘이다 보니 점점 내성이 생기나 봐요.


가을철에 약 10방을 쏘인 적 있습니다.

샤워할 때 보니 온몸에 두드러기가 났더군요.


호흡곤란은 없었고 샤워 이후 무서워서 꿀물은 한 그릇 타서 마셨습니다.

1시간 지나지 않아서 두드러기는 사라졌습니다.


점점 저도 몸에 내성이 생겼나 봐요.

이제 손에 벌이 쏘여도 예전처럼 붓지 않네요.


근데, 가끔 발등에 쏘이면 정말 미친 듯이 아파서 눈물이 쏙 나올 정도입니다.

한 5~10분 계속 아픈듯하네요.

땡벌, 이 녀석들 아픈 데를 잘 아나봐요.


벌쏘임





벌꿀 효능(감기 빨리 낫는 방법)


저는 봄철 꽃가루 알러지가 매우 심한데요.


혹시나 싶어서 꽃가루 알러지가 심해질 때 꿀물을 타서 마셔보니 2~3일 후 꽃가루 알러지가 완화되더라고요.


그래서 유튜브를 찾아보니, 건강박사께서 꿀이 기침, 감기에 항생제처방 보다 더욱 효과적이라 미국, 영국 등 외국에서는 기침과 감기에 먼저 꿀을 처방한다고 하더군요.


겨울철에 몸살감기가 오면 봄철에 채밀한 아카시아 꿀, 밤꿀을 따뜻한 물에 충분히 넣고 2~3일 마시니 정말 감기가 금방 나았어요.


역시 건강박사님 말씀이 맞더군요.

고마워요 건강박사님.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어서 평소에 달달한 음료는 절대 마시지 않습니다.

꿀은 감기에 걸렸을 때 식후에 바로 마시고 더 마시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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