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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가시응애 및 진드기 구제

 

벌처럼 부지런하면 세상에 가난한 사람 없을 것입니다. 특히, 봄 철은 벌에게 아주 중요한데 아카시아 개화시기 그리고 밤꿀 개화시기, 유밀기에는 벌들이 산과 들로 꿀과 새끼에게 먹일 꽃화분을 모으기 위해 부지런히 날아다닙니다. 그런데 초대하지 않은 불청객 진드기가 꿀벌의 심장 쪽에 몰래 붙어서 벌통으로 유입이 됩니다.
양봉가의 골칫거리 진드기 바로 그놈이죠.

채밀 이전에 화학약품을 벌통에 넣게 되면 채밀하는 꿀 성분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카시아 채밀 그리고 밤꿀 채밀을 완료하면 바로 꿀벌 가시응애 및 진드기 구제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내검 및 관리 소홀로 채밀 이전에 가시응애 및 진드기가 많이 퍼지면 최악의 경우에는 채밀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채밀이 끝나면 기존에는 스트립으로 된 약제를 1개씩 벌통에 넣어주고 1주일마다 교체를 했었는데요. 뭔가 조금 아쉬운 것이 있어서 고민하던 차에 월간 양봉 광고면에 있는 "마이트-K"라는 구제제를 발견했습니다.

가시응애 및 진드기에는 개미산 처리가 효과적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연막으로 개미산을 처리하려면 방독면까지 착용하고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물론 벌도 많이 죽는다고 하고...

 

꿀벌 가시응애 및 진드기 구제제 (마이트-K)

 

 

양봉협회에서 매달 보내주는 월간 양봉의 광고에서 "마이트-K"를 발견하고 바로 전화해봤습니다.
가격은 1박스에 9만 원.

주문하고 당일 택배를 보내주셔서 바로 다음날 받아봤습니다. 채밀 끝나고 바로 장마가 1주일 정도 시작돼서 바로 테스트는 못하고 장마가 끝나고 시험 삼아 안 좋은 벌통에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우천 시에는 사용 금지입니다.

처음 사용하는 구제제라 테스트가 가장 중요하겠지요.

박스 안에 설명서가 있는데, 주의사항을 잘 확인해봐야 합니다. 

 

 

박스 내부에 속눈썹 정리하는 칼? 같은 것이 들어있는데 이것으로 약 1/3만 먼저 잘라서 벌통에 넣어봤습니다. 개봉된 넓이에 따라 기화하는 정도가 다르다고 합니다.

 

 

 

처음 사용하고 약 한 달이 지난 지금, 효과는 어떻냐고요?
만족스럽게 진드기가 잘 죽습니다. 스트립제 가격과 비슷한데 진드기 죽는 거 보니 스트립제 보다 효과적입니다. 
꾸준히 더 사용해봐야겠습니다. 진드기 박멸하고 이젠 말벌과의 전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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