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요요

다이어트와 요요

1일 1식 1년이 지난 지금, 다이어트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이어트에 한창 관심이 많았을 때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뱃살이 빠지고 근육이 생긴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습니다.

운동으로도 살은 안 빠지고 힘만 들다 보니 결국 성장 호르몬 주사 가격까지도 알아봤습니다. 

아마 저처럼 성장 호르몬 주사까지 생각하신 다이어터가 많을 것입니다.

간헐적 단식의 장점! 

바로 간헐적단식을 진행하면 이 성장호르몬이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성장 호르몬이 계속 유지되는 신체라면 요요가 쉽게 찾아올까요?

운동 vs 식이조절

1일 1식을 1년 이상 진행하면서 현재 -29kg 감량을 하였습니다.

다이어트 전 혈압은 139(고혈압 전 단계)까지 올라갔지만, 지금은 120 정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친구 녀석이 저에게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좀 먹어라! 평생 그렇게 살 거냐?

먹어야 행복하지...어쩌고 저쩌고~~먹고 운동해!

결국 먹고 운동하라는…...

하루에 세 끼를 먹을 때 의무감 또는 식사 시간이 되었기에, 세 끼  먹었는데 

그때마다 행복함을 느꼈었나?

음...그건아닌 것 같습니다.

반대의 의견으로, 굶다가 하루에 1끼를 먹을 때 만족감뿐만 아니라 행복을 넘어 감사함까지 들더군요.

그럼 평생 그렇게 먹을 거냐? 라던 친구의 말.

지금까지 별로 어려움이 없었기에 지금 같아서는 평생도 가능할 것 같다.

그럼 다이어트로 운동을 한다면 평생 운동을 할 수 있니? 

똑같이 친구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다이어트와 지속성

저는 운이 매우 좋게도 칼퇴근이 가능한 중소기업을 다녔습니다.

회사의 규모가 커지다 보니 직원들 복지 차원에서 "체력단련비"가 지급되었고

"체력단련비"와 개인 돈을 추가해 8년을 헬스장에 다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저녁 식사를 하고 보통 8시부터 10시까지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집에 돌아와 드라마 한 편을 보고 컴퓨터 잠깐 하고 잠자리에 드는 일상이었죠.

이렇게 평생 살아가는 삶이 정말 행복할까요?

결혼 후 아이가 태어나도 총각 때처럼 매일 헬스장에 갈 수 있을까요?

만약, 칼퇴근이 불가능한 회사에 다니는 경우 매일 매일 헬스장에서 운동한다면

개인 시간은 전혀 없겠지요.

운동으로 지쳐서 눈을 뜨면 한술 뜨고 다시 직장으로… 좀 허탈하기도 합니다. 

집 근처 운동장 또는 공원을 빨리 걷기 한다고 해도 매일 매일 지키기 위해서는

너무나도 큰 결심과 끈기가 필요합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이지만 늦은 밤 퇴근 후 공원에서 홀로 운동을 해야 한다면 

남자보다 여자분은 더욱 큰 용기도 필요할 것 같고요.

사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에서 장마철, 한여름, 겨울철의 날씨도 큰 장애물로 다가오고요.

다이어트를 위한 대체제 및 간식

비만 당시 기존 식생활을 일종의 중독이라고 표현해 보겠습니다.

2시간마다 믹스커피를 마셨고, 대수롭지 않게 라면으로 한 끼를 때우고

밥을 먹고도 심심하면 과자, 냉동 옥수수 때때로 간식을 챙겨 먹었고

영화를 보기 전에 간식거리를 찾아 야밤에 편의점에 가서 과자며...이것저것 챙겨 먹었습니다.

난 운동을 2시간 했으니까… 이정도는 괜찮겠지…. 위안삼으며…

이러한 식생활 라이프 스타일에 저는 중독되었었죠.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중독을 끊기보다 좋은 대체품으로 

그 중독을 옮겨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새해 목표로 다이어트를 원하신다면 자신의 식습관 중에서 대체할 수 있는 좋은 대체품을

찾아서 식습관을 먼저 바꿔보세요. 

믹스커피를 습관적으로 마신다면 믹스커피 대신 블랙커피로 꼭 바꿔주셔야 합니다.

커피가 지겨울 때쯤 홍차, 페퍼민트 차로 가끔 변화를 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단맛이 나는 음식 및 과일을 조심하시고 드셔야 한다면 식사 시간에만 아주 조금 드세요. (2~3 조각)

과자가 먹고 싶다면 큰 한 봉지가 아닌, KID-O처럼 개별 포장된 과자 1~2봉지 정도

식사 시간에 드시고, 식사 시간 이외에는 음식을 안 먹는 습관으로 바꾸시는 게 좋습니다.

라면을 조심하세요.

유탕면은 쉽게 소화되고 배고픔이 빨리 찾아옵니다. 

라면을 먹으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서 다이어트에 큰 어려움을 줍니다.

정말 라면이 먹고 싶다면 한 달에 1~2번 정도로 줄이시고 가능하면 면 요리는 멀리하세요.

못 참겠다 싶으시면 작은 컵라면을 식사 때 다른 식사와 함께 드세요. (Max. 한 달에 1~2회)

물론 식사 시 밥의 양은 1/2로 줄이시고요.

라면은 나트륨이 너무 많아서 몸에 물을 많이 잡아둡니다. 일시적으로 다음날 체중이 1kg 늘어날 수 있어요.

라면 안 먹다가 먹어보면 혀에 짠맛이 확 느껴지실 겁니다.

탄산음료 대신 사과 식초 희석액 또는 탄산수로 대체.

탄산음료 자주 드시면 다이어트는 절대 성공 못 합니다.

치킨 주문하면 함께 오는 콜라조차 안 먹는 식습관으로 바꿨습니다.

배달온 콜라는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콜라 찜닭 또는 청소용으로 사용합니다.

간식 시간을 "내가 먹고 싶은 시간대"에서 식사 시간이 끝난 직후 "약 5분~10분 사이"로 대체하세요.

간식이 자꾸 생각난다면 식사가 끝났을 때 아몬드 한 줌(하루에 약 아몬드 20알) , 치즈 2장 또는 KID-O 개별 포장 1~2개(하루에 Max. 2봉지) 정도 먹어주고 하루 치 간식은 이미 먹었다! 라고 생각하세요.

편의점에서 육포, 마른오징어, 삶은 계란, 소시지, 하루 견과가 간식으로 정말 좋습니다. 

성분표를 확인하시고 가능하면 탄수화물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아이템을 찾아서 드세요.

먹고 싶은 간식은 참았다가 식후에 바로 조금 먹습니다.

견과류 한 줌 정도는 식후 매일 간식으로 챙겨 드시는 걸 추천하지만

과자의 경우는 매일 드시면 안 되겠지요?

다이어터에게 간식은 없습니다. 사치입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다이어트에 도움 될 좋은 대체품을 하나하나 찾아보세요.

요요 없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간헐적 단식처럼 기존의 식생활을 완벽하게 버리시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대체해야 합니다.

명심하세요! 다이어트에 성공하셨다고 방심하면서 원래 먹던 식습관으로 돌아가시면 그때 요요가 찾아옵니다.

식습관, 라이프스타일이 예전으로 돌아갔고 그로 인해 살이 찌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