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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창문 시트지 / 윈도우 시트지 DIY

superroot 2021. 9. 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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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시트지 DIY

 

창문 시트지 / 윈도우 시트지 DIY

 

작은방 창문 너머로 아파트가 하나 보이는데, 내가 보이는 것처럼 그 아파트에서도 내방이 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에는 창문에 방풍용 뽁뽁이를 붙여서 가려뒀었는데 몇 년이 지나니 비닐이 삭아서 눈처럼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사무실 회의실 창문처럼 시트지를 붙여볼까? 하는 생각에 다이소 창문 시트지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대략적인 사이즈가 나오더군요.

대표적인 사이즈가 50cm x 120cm, 가격은 3,000원.
먼저 창문의 사이즈를 측정하고, nanoCAD에 간단하게 그려봤습니다.

 

시트지 소요량 계산

 

윈도우 시트지 도면

 

창문의 사이즈는 가로 860cm x 세로 910cm x 2개이며, 윈도우 시트지의 사이즈는 3,000원짜리 시트지 1장이 가로 120cm  x 세로 50cm입니다.

창문 1개에 작업을 하면 가로 34cm x 높이 50cm의 애매한 조각이 남게 됩니다.
그 남은 조각을 붙인 윗면에 붙일 생각입니다. 애매한 사이즈이지만 제 경우에는 충분합니다. 

 

다이소 윈도우 시트지 (무점착 윈도우 시트지 안개)

 

다이소 윈도우 시트지

 

시트지 이름에 "안개"가 나와있는 것처럼 시트지 디자인은 안개처럼 뿌연 단색의 시트지입니다. 뭔가 내부에 특별한 패턴이 있는 것이 아닌 일반적으로 실생활에서 봤던 시트지라서 그냥 이 상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시트지를 붙이고 내부에 기포를 제거할 수 있도록 다이소에서 1천 원짜리 헤라 세트를 같이 구매했습니다.
이걸로 밀어주니 의외로 시공이 쉽더군요. 가정에 이런 도구가 없다면 가격이 저렴하니 같이 구매하세요.

 

마감용 헤라 

 

윈도우 시트지 시공전

 

시공전(윈도우 시트지)

 

윈도우 하단만 시트지 시공을 해도 저 창문으로 보이는 아파트가 약간 보입니다. 그래서 남은 여분의 시트지를 중간에 더 붙여버렸습니다.

어차피 짜투리 남아도 보관하기 애매하니 시공 전에 충분히 생각해 보시고 시트지를 구매하세요.

 

시공후(윈도우 시트지)

 

시공이란 말을 붙이기도 애매한데 물풍기로 물 뿌리고 시트지에 투명한 비닐을 벗긴 다음에 붙였습니다. 시트지와 같이 구매한 헤라로 내부에 기포를 살살 밀어주니 창문에 잘 부착되더군요.

창문 2개 다 작업하는데 1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가격도 얼마 안 하니까 나중에 실증나면 다시 다른 모양으로 붙이던가, 전체 면적에 맞게 시트지를 재단해서 다시 붙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일단 제 입장에서는 충분하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할 것 같아요.

 

윈도우 시트지 작업시 주의사항

 

윈도우 시트지 작업 주의 포인트

 

윈도우 시트지 작업은 상당히 쉬운 작업인데요 창문에 있는 잠금장치 부분이 조금 까다롭습니다. 창문 사이즈를 측정할 때 실리콘 끝단부터 반대편 실리콘 끝단까지 86cm가 나온다면 5mm~10mm정도 작은 사이즈로 시트지를 재단해서 부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딱 맞게 시트지를 재단하면 잠금장치 부분에서 시트지가 떠버릴 수 있습니다. 저 부분 때문에 시트지를 붙인 상태에서 재단하기도 힘들어요. 미리 재단하고 붙이셔야 할 것입니다.

 

윈도우 시트지 적용

불 꺼진 방에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시트지 안 붙은 부분으로는 하늘이 보이고, 나머지 부분은 앞에 아파트 다 막아버리고 뭐 1만 원도 안 들어서 잘 처리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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